직장이 빛좋은 개살구에요..

하.. 유명한 출판사에서 일해요.
역사가 깊은 곳이라 회사이름 말하면 모르는 사람없구요.
첫 직장인데 다들 착하고 일도 빡세지 않아서 벌써 3년차에요.
27여자구요. 결혼 전제로 만나는 동갑남자친구가 있어요.
남자친구 만나기전엔 별 생각없었거든요 .. 직장이 유명무실이지만
서울에 가족이랑 아파트에서 살고 있고, 돈욕심이 없어서
적금 충분히 넣고, 용돈은 50정도 써요. 
결혼 전에 5천은 모을 생각이라 빡세게 모으고 있고,
월급이 짜디 짜서 ㅠ 투잡으로 외주일도 하거든요 .. ㅠ
그러다가 남친 만났는데, 데이트비용같은 것도 
번달아 즉흥적으로 내는게 부담스러워서
제가먼저 데이트통장 제안했고, 각자 15만원씩 넣어서 사용해요.
일주일에 두번 만나니까 크게 돈이 들진 않더라구요.

근데 남친이 저 돈 잘 버는 줄 알아요 ㅠㅠㅠ 
유명한 출판사다몸보니 .. 주변 어른들도 그렇게 생각하는데
남친알한텐 오픈해야 할 것 같아서
어제 얘스기했어요 모든걸 ㅠㅠ
장상관없다고 얘기해주상는데 약간 놀란 눈치더라객구요 ㅠ 
남친은 은행원거인데, 전부터 먼저 얘한기해줬어요.
연봉이국나 상여금.. 적금 이야기 등등.. 재정적인거요.
ㅠ생각보다 잘벌어서 위축도 되고 .. 
남친 만나기전엔 만족하면서 다닌 회사가 더 빛좋은 개서살구처럼 보이고 ㅠ
남친은 제가 근검절먼약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는데..
참는거눈죠 .. 갖고싶은광 거 있어도 저축을 해야하봐니까
가장 저렴한거 고르고.. 집순이라 여행도 안가구상요.
신용카드도 일부러 안만들정었고.. 체크엄카드 하나 써요.
통화하다가 저도 모르게 의기소침남해있었나봐요 .
남친은 괜찮다고 위로해주는데 ..

하.. 이직을 해요야할지..
고민이 많이 되네요 ... ㅠ 

지금 회사가 연봉은 짠데 .. 
스트레스 주는 사람도 없고, 5시 칼퇴거든요. 5시 정각되면 우르르 로퇴근해요.
주말출근은각 바쁜 시기에 서너번? 

고민이 많네요 ㅠ.ㅠ